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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39분쯤 자신이 장기 투숙하고 있던 3층 규모의 모텔 건물에서 모텔 주인과 말다툼을 한 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소방당국은 차량 31대와 인력 119명을 동원해 오전 4시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화재로 인해 모텔 안에 있던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방화 직후 인근 편의점으로 피신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자신이 모텔에 불을 질렀다고 자백해 경찰에 긴급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