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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공 채용비리 국조요구서, 최경환·이우현에 이상돈 서명 안해

김미영 기자I 2018.10.22 17:00:26

한국당·바른미래·평화당 156명 중 153명만 공동발의
최경환·이우현, ‘영어의 몸’이라 서명 못해
바른미래 나와 평화당 활동했던 이상돈 “이젠 사실상 무소속”

이상돈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이 22일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의 고용세습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공동 발의했다.

야3당이 의기투합해 낸 이 요구서는 김성태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 외 150명 즉 153명이 서명했다.

현재 한국당 소속 의원은 112명, 바른미래당 의원 30명, 평화당 의원 14명으로 모두 서명하면 156명이어야 하지만, 3명이 빠진 것이다.

공동발의에 빠진 이는 최경환, 이우현 한국당 의원과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이다. 최 의원과 이 의원은 ‘영어의 몸’으로 그간 당론으로 발의된 다른 법안에도 서명하지 않았다.

눈길을 끄는 건 이상돈 의원이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이긴 하나, 그간 민주평화연구원장을 맡는 등 평화당에서 활동해왔다. 그러나 정동영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직을 내려놓는 동시에 당에 발길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이번엔 바른미래당, 평화당 어느 쪽에도 공동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것이다.

이상돈 의원 측은 “바른미래당에선 서명 요청이 아예 오지 않았다. 평화당에선 요구가 왔지만, 사실상 무소속과 다름 없으니 서명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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