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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법률 대리인 채다은 변호사는 이날 서울 광진 경찰서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번도 김씨는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았고 본인은 잘 못 한 게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서 피해자분은 진심어린 사과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7시께 조사를 받기 위해 광진 경찰서에 출석했다. 채 변호사도 이 자리에 나와 김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피해자와 김씨의 성관계가 있었냐는 물음에 채 변호사는 “성관계는 두 분이서 나눴던 대화를 봤을 때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며 “녹취와 문자를 주고받은 증거물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폭행이 있고 난 뒤 피해자는 혼자 삭히려고 했던 것 같다”며 “자책을 하거나 내가 잘못했던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씨에게 유리한 증인이 나오고 있는데에 대해선 “김씨와 가까운 분들이 증인이이라 김씨에게 유리한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유명 연예인이다보니 언론을 통해서 본인에게 유리한 이야기하기가 수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