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셧다운 추진’ 포항 2공장 무기한 휴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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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5.06.11 18:28:00

7일부터 휴업 조치…공장 정리 수순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이 철강업황 악화에 지난해 셧다운(폐쇄)을 추진했다 철회했던 경북 포항 2공장에 대한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다.

현대제철(004020)은 철강 수요 침체로 생산 물량이 없어 지난 7일부로 포항 2공장에 대한 휴업 조치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동 중단 등 추후 진행 상황은 오는 12일 노사협의회를 통해 노동조합 측과 협상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철강 업황 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자 포항 2공장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폐쇄 결정을 철회하고 공장을 축소 운영하며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에도 글로벌 수요 부진에 내수 침체까지 겹치며 가동할 수록 손해를 보는 지경에 이르자 이번에 전면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올해 들어 철강 수요 부진에 더해 트럼프발 철강 관세 부과까지 겹치며 어려움이 커지자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굴삭기 부품인 ‘무한궤도’를 생산하는 포항 1공장 중기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다. 중기사업부 외에 단조 자회사인 현대IFC 매각도 검토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인천 사업장 철근 공장을 한 달간 멈추기도 했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로 철근 가격이 급락하자 처음으로 인위적 감산에 들어간 것이다. 현대제철이 철근공장 전체 생산라인을 전면 멈춰 세운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었다.

현대제철 로고.(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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