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종료 결정을 두 달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CNBC가 5일(현지시간)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OPEC+ 는 오는 10월부터 하루 기준 배럴당 18만 배럴의 생산 증가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OPEC+ 는 향후 수 개월에 걸치 시장에 하루 기준 배럴당 220만 배럴까지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 계획이었다.
이로인해 수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1% 넘는 상승으로 돌아섰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44분 기준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1.55% 오른 배럴당 70.26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1.40% 상승한 배럴당 73.73달러까지 회복 중이다.
CNBC에 따르면 OPEC+ 는 오는 2분기와3분기에 걸쳐 시행되고 있는 하루 220만 배럴의 감산 정책을 이달 말 만료할 예정이었다.
해당 조치는 알제리와 이라크, 카자흐스탄, 오만,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등 OPEC과 그 동맹국을 합산하는 OPEC+ 의 모든 회원국에 자발적으로 적용되는 감축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