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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청와대 개방 초기부터 방문객이 대거 몰리며 신청 사이트의 접속자가 폭주하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무료 청와대 관람권을 돈을 받고 판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 비서관은 “4월 27일부터 신청을 받아 지금까지 404만명이 청와대 관람 신청을 한 것으로 보고 받았는데 25만명 정도만 관람했다”며 “경복궁 관람하듯이 누구나 편하게 와서 (청와대를) 볼 수 있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부터 청와대 관리를 민간에 위탁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 비서관은 ”언제까지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를) 관리할 것이냐. 민간 위탁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연말까지는 일단 그렇게 운영을 계획해하고 있다“며 ”이후 관리 주체를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게 집무실 이전뿐 아니라 청와대 개방과 한남동 새 대통령 관저 등 ‘용산 시대’ 관련 업무를 이어받아 총괄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청와대 1단계 개방은 5월 22일까지, 2단계 개방은 6월 11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관람 신청은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