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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8시 기준 국어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85~89점으로 전망됐다.종로학원은 89점, 대성 88점, 메가스터디·유웨이·이투스는 87점, 진학사는 85점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국어영역 난이도가 쉬웠을 것이라는 입시업계와 현장 교사들의 당초 예측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수치다. `불수능`이라 불리는 2019학년도 국어영역(1등급 컷 84점) 보다 근소하게 높은 수준이다. 2017·2018·2020학년도 수능 1등급 컷은 모두 90점 이상이었다. 2등급 컷도 77~83점의 분포를 보여 2019학년도(78점)과 비슷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다소 쉽게 느낄 수 있다”며 “비교적 새로운 접근을 요하는 문제가 두세 문항 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기존 출제유형을 거의 유지했으며 전반적인 난이도가 쉽게 느껴져 수험생들이 문제를 잘 해결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학 1등급 커트라인은 가형 89~92점, 나형 88~92점으로 예상됐다. 가형의 경우 이투스(89점)을 제외하고 모든 업체가 92점을 전망했다. 나형은 종로학원이 92점으로 예상했으며 메가스터디가 89점, 유웨이·이투스·진학사가 88점으로 예측했다. 2등급 커트라인은 가형 81~84점, 나형은 76~88점으로 형성됐다.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90점 이상일 경우 1등급에 해당한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전체 응시자의 7.43%였다. 입시업체와 현장 교사들은 이번 수능 영어영역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함에 따라 올해 1등급 비율은 7~9%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9월 모의평가(1등급 5.8%)와 전년 수능(1등급 7.4%) 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며 “올 6월(1등급 8.7%)보다도 쉽게 출제됐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가채점 반영이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은 시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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