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뉴는 코나보다 더 작은 초소형 SUV다. 전 세계적으로 SUV의 인기가 높아지는데다 현대차가 공략을 제대로 하고 있는 인도가 주력 시장이다. 국내에서도 출시 가능성이 커 보인다.
베뉴 앞모습은 상단과 하단으로 나뉜 현대차 SUV 패밀리룩을 그대로 적용했다. 작은 차라는 것을 강조하기 보다는 SUV라는 것을 더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방향지시등은 전구형이지만 주간 주행등은 LED를 적용해 하단 램프 테두리를 둘러쌌다.
파워트레인은 스토닉과 같은 1.4 MPI 가솔린 엔진과 1.0 T-GDI 가솔린 엔진, 1.6 E-VGT 디젤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다. 아반떼, K3에 달린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무단변속기가 결합되었다. 스토닉보다 조금 더 출력이 높고, 아반떼와 비슷한 성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스토닉 가격은 1625만원부터 형성되어 있다. 베뉴 가격도 스토닉과 비슷할 전망이다. 1.6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더 비쌀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860만원부터 구성된 코나보다 200만 원 가량 낮아야 한다는 의견이 타당성이 있을 법 하다. 코나보다 더 작은 차체와 저렴한 소재가 쓰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베뉴는 사회 초년생의 선택지로 적합할 수 있다. 운전이 능숙치 않은 초년생에게 경차라는 선택지가 있지만 점점 높아지는 가격과 도로에 끌고 나오면 일부 운전자의 무시하는 행위, 불안하다는 인식 이 퍼지면서 시장은 점점 줄고 있다. 여기에 준중형이나 중형에 밀려 소형차는 점점 없어지고 있다.
최근 소형 SUV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역시 장애물은 2000만원이 훌쩍 넘어버리는 가격이다. 스토닉이 시장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베뉴가 출시되면 파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가격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가성비를 갖춘 베뉴는 7월 한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