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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 분위기 우호적..악수도 하고 나왔다”

김영환 기자I 2019.02.28 16:32:26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회담 도중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백악관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현 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돌연 취소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회담 분위기는 우호적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에서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갑자기 일어나서 나온 것이 아니다. 악수도 했고 따듯함도 있고 관계가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굉장히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했다”며 “이 문제는 과거에 이미 해결됐어야 한다. 과거 정부 관계자분들이 저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데 사실 지난 정부는 8년 유지되면서 아무것도 안했다”고 비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분위기가 좋았다는데) 동의한다”며 “상대측과 얘기했는데 좀더 잘했으면 더 좋았지만 저희가 해야하는 것에 집중했다. 36시간 전보다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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