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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충청·호남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자유우파의 가치를 지키는, 겸손하고 절제된 용어로 앞장서는 여전사가 되겠다. 믿어주겠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근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들을 ‘이상한 괴물집단’으로 표현해 물의를 빚고 당 윤리위원회 징계 유보 처분을 받은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종영된 인기드라마 ‘스카이캐슬’을 언급, 문재인 정부를 향해 “민생이 파탄났는데도 ‘나를 믿으셔야 한다, 따라야 한다’ 말하면서 로얄패밀리를 즐기고 있다”며 “한국당이 적폐인가, 문재인정권이 적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미래는 청년과 여성에 있다”며 “미래 혁신의 대개혁 주축돌로 삼아야지, 과반수 유권자인 여성을 꽃병과 병풍처럼 쓰고 버려서야 되겠나”라고 했다.
총선 승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는 “개헌저지선을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려인민공화국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사즉필생의 의지로 대여전사가 되겠다”고 주먹을 들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