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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7시께 서울 광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김씨는 취재진과 만나 “성폭행 인정을 못 한다”며 “내가 그렇게 세상 산 사람이 아니다.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무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증거물도 있고, 증인도 많다”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고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 다른 피해 여성에 대한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선 “같이 축구하고 응원 다녔던 사람들인데 이것도 허위 사실”이라며 “뭔가 음해가 있다. 절대 성폭행 혹은 성추행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씨를 비롯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김씨와 나란히 누워있었다며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다.
A씨는 방송 인터뷰 후 지난달 21일 김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