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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대행, 앙골라 외교장관 접견..'韓기업 애로 해소' 당부

이준기 기자I 2017.04.18 17:45:26
사진=뉴시스 제공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황교안(사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조지 레벨루 치코티 앙골라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간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에 대한 평가와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긴 도스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의 친서를 접수했다. 이어 최근 앙골라의 경제발전 노력을 평가한 후 “양국 간 교류 증진을 통해 기업 진출 등 실질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앙골라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치코티 장관은 국가 발전 및 경제다변화를 위한 앙골라 측의 다각적 노력을 소개한 후 한국과의 실질협력 및 교류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앙골라 측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관련 협조를 평가했고, 이에 치코티 장관은 “북한의 도발 문제 등과 관련해 유엔 및 국제무대에서 계속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앙골라는 1970년대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들어 정치 ·경제 ·문화 등의 제반 분야에서 우리와의 협력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치코티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 앙골라 내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 대북압박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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