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퀄컴(QCOM)과 암 홀딩스(ARM) 간의 법적 공방이 9일(현지시간) 배심원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재판은 암(Arm)홀딩스가 라이선스 계약을 위반하고 메타 플랫폼스(META)와의 거래를 고의로 방해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함으로 5일간 진행된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16년 소프트뱅크가 암(Arm)홀딩스를 인수한 이후, 암(Arm)홀딩스는 단순 기술 라이선스 제공에서 직접 칩 판매로 사업 방향을 선회하면서 퀄컴과의 관계는 악화되었다. 2033년까지 유효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는 퀄컴은 암(Arm)홀딩스가 디자인 관련 소프트웨어 패치와 도구를 보류하고 최저가 보장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2024년 계약 위반 통지 서한을 블룸버그 통신에 유출하여 메타와의 거래를 무산시키려 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암(Arm)홀딩스는 퀄컴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라이선스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이번 소송을 악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의 메릴린 노레이카 판사 주재로 진행 중인 이번 재판에서는 로열티 지급 중단 조항의 집행 가능성 및 향후 협상의 성실성 여부 등이 함께 다뤄지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23분 개장 전 거래에서 퀄컴 주가는 전일 대비 0.39% 오른 176.69달러에서, 암(Arm)홀딩스는 1.52% 반등하며 279.47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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