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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강)작가는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켰다”며 “한국문학의 가치를 높이신 작가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훌륭한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한강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강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을 통해 폭력과 인간성을 탐구해 왔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한강의 작품을 평가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건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후 한강이 두 번째다. 한국은 2016년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는 부커상을 받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