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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39.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3.60원 오른 1238.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중 갈등 고조에 따른 위안화 환율 상승과 연동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당초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로 인하했지만 시장이 앞서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었던 만큼 이에 따른 상승 압력은 제한됐다.
시장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 갈등 고조에 따른 위안화 움직임에 주목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나흘만에 위안화 고시 환율을 낮춘데서 이날 다시 전장 대비 0.0185위안(0.26%)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7.1277위안으로 고시했다. 장 마감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690위안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도 하락 전환했다. 전장보다 15.88포인트(0.78%) 오른 2047.08로 출발한 코스피는 전날보다 2.66포인트(-0.13%) 내린 2028.54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447억원 규모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0억51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49.6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690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8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02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