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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 당선인는 1999~2002년 사이에 집을 샀다 팔았다 하며 2주택을 유지했다”면서 “지금은 2주택 이상을 가진 사람을 모두 투기꾼 취급하지만 그때는 주택담보대출이 쉬워 일시적 2주택자가 양산되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집값이 하락해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행태가 기업에서 가계로 급전환 됐다”며 “1998년 한때 금리가 18%까지 급등한 적도 있지만 99년 들어 한 자리수로 낮아지고 문턱도 크게 낮아졌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당시에는 집값의 80-90%까지도 대출이 가능했다. 빚내서 집사기 시작했던 때가 바로 이 시기다. 돌이켜 보면 이 때 집을 산 사람들(특히 강남)이 돈을 가장 많이 벌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하도 집값이 비싸니까 2~3억 집이 싸 보이는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안된다. 삼성동 아이파크가 2000년도에 분양했는데 이때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이라며 “수원의 G아파트가 2억2600만원이라는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특히 경매는 현찰없이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성태 통합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윤미향 당선인은 기존 주택을 보유한 채 2차례 아파트를 매입했는데 매입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당선인이 1999∼2002년 경기 수원의 M빌라와 H아파트를 2년 넘게 동시에 보유했고, 2012년에도 수원의 B아파트를 소유한 채 같은 지역의 A아파트를 경매로 2억2600만 원에 구입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