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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펼쳐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다. 이 작품에서 정문성은 태주의 오랜 친구이자 기범의 형인 이기환 역을 맡아 출연했다. 연쇄살인 사건이 강성을 뒤흔들기 시작하면서 동생 기범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고, 그와 온 가족의 삶은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 같지만 실제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앞서 ‘허수아비’ 박준우 감독은 정문성이 노역을 안 시켜주면 하차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힌 바. 정문성은 “그 연기를 하고 싶었다”며 “차라리 젊은 배우를 다른 배우를 쓰라고 얘길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걸 선택한 것은 기환이 살인을 하고 그런 시기를 지나서 태주(박해수 분)를 만나 이야기를 하는 그런 모습들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그 장면이 연극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노역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허수아비’의 용우 역할을 어떻게 이렇게 썼지 싶었다. 배우가 내가 연기할 대본을 보면서 ‘연기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기환과 강태주가 마주앉아 대화를 하는 장면은 ‘허수아비’ 안의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드라마에서 긴 호흡으로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거의 강태주 위주로 촬영을 했는데, 카메라 한 대는 저를 찍어달라고 해 한 대는 저를 찍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든 역할이고 연기를 해야했다. 대본을 미친듯이 외웠다”며 “그때부턴 배우로서 정말 재미있게 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박준우 감독은 ‘허수아비’ 현장이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나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을 했다”며 “배우도 그런 게 있다. 상대가 잘하면 신이 나고 시너지를 받고 그래서 내가 준비했던 것 외에 좋은 연기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허수아비’ 그런 현장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