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자동차 부품 소재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기존 생산해오던 라미 스폰지 등 자동차 부품 소재와 자동차 시트 부품 영업망 일원화 등을 통해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케이엔더블유는 광학필름류 등 디스플레이 소재와 자동차용 내장재 등 자동차 부품 소재 사업 등을 영위해왔다. 그러나 급격한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인수·합병 등을 통한 회사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엔더블유는 최근 협력사 완제품 수요 감소에 따라 주력 공급 제품인 GLP모듈의 매출이 급감하며 영업적자를 감내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GLP 사업부를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종속회사인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를 통해 글로벌 화학기업 솔베이코리아의 불소가스 사업부문을 인수에 대해 공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솔베이코리아 인수 선행 조건들이 순차적으로 완료되고 있으며 오는 3월 인수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최근 반도체 시장이 호황기에 있어 인수 회사의 실적 기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원석 케이엔더블유 대표이사는 “케이엔더블유가 보유한 기술 및 영업 네트워크와 인수·합병 회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과 기업 발굴을 통해 사업 구조 개편 및 확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