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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시험 돌입…모더나 관련주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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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0.07.28 19:32:05

모더나 마지막 3상 임상시험 돌입에 장 초반 급등
대부분 상승폭 반납…"분위기 따라 움직이는 면도"
제넥신 임상 일정 미뤄져…임상 1상 완료 10월 말 예상
임상 결과 양호하게 나올 때까지 투자 신중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한 마지막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이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그동안 백신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올랐고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이미 반영된 부분도 있어서 관련 종목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코로나19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가 대부분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넥신(095700)은 10.29%(1만1900원) 오른 12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종목으로는 제넥신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제넥신 주가는 이날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으나 장중에는 24%대까지 치솟았고, 14만45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10%대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모더나 임상 3상 돌입과 관련해 직접적인 수혜를 찾자면 백신생산 공장 파트너십 계약 등으로 꼽을 수 있다”며 “그 외에는 개별적인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임상 수혜랑은 무관하게 분위기에 따라 움직이는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SK케미칼(285130)의 경우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혜로 꼽을 수는 있으나 이날 SK케미칼 주가는 5% 이상 떨어졌다.

유전자치료제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파미셀(005690)도 모더나 관련주로 꼽히지만 이날 주가는 16%대까지 올랐다가 강보합 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의 경우 모더나 창립멤버가 에이비프로바이오 비상근 사내이사에 기용됐다는 이유로 모더나 관련주로 꼽히는데 이날 주가는 21%까지 올랐다가 2%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된 부분이 있다”며 “4분기에 글로벌 백신사들의 임상 결과가 양호하게 나올 때까지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무바늘투약법 임상시험계획 승인으로 애초 계획보다 4주 가량 미뤄져 1상 완료는 10월 말로 예상된다.

제넥신 관계자는 “무바늘투약법 임상시험계획 승인으로 임상 1상 시험에 20명이 추가됐다”며 “9월 말에 임상 1상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10월 말로 늦춰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가 몇 개월 먼저 임상을 마친다고 해서 국내에 바로 공급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무바늘 투여법은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연령층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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