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고양 덕은지구 ‘자이’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3만6000여명이 몰렸다.
1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고양 덕은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에 각각 2만1510명, 1만4352명이 접수했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취소된 가구에 대해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청약 경쟁률은 DMC리버파크자이가 202.9대 1, DCM리버포레자이가 91.4대 1에 달했다. 두 단지는 중복으로 무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했다.
고양 덕은지구에 A4블록과 A7블록에 각각 들어서는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는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임에도 3.3㎡당 분양가가 각각 2583만원, 2630만원으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이는 지난해 7월과 11월 덕은지구에서 3.3㎡당 평균 1800만원대에 공급된 덕은대방노블랜드(A5블록)와 덕은중흥S클래스(A2블록)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또 과천 공공택지 아파트보다도 비싸게 분양가가 책정됐다. 그러나 고분양가 논란에도 무순위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