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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보릿고개 넘어라” 삼성·LG 가전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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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원 기자I 2016.02.01 18:35:12

신제품 에어컨 출시·TV 프로모션도 확대
“1분기 선방하면 올해 실적 전망 밝아”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LG전자가 뒤늦은 한파만큼 맹렬한 가전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제품을 내놓고 파격적인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잠재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제품 에어컨을 공개한 삼성·LG전자는 이달부터 에어컨 판매를 본격화한다. 두 회사는 지난달 완전히 다른 콘셉트의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바람이 없는 ‘무풍’ 에어컨을 LG전자는 바람이 따라가는 ‘인체감지’ 에어컨이다.

극심한 한파에도 에어컨 수요는 늘고 있다. 공기청정, 제습 기능 등이 강화되면서 에어컨이 사계절용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예약판매기간에 에어컨을 사고 여름철에 설치하던 기존 소비 패턴도 바뀌어 3월 이전 설치가 일반화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2월말까지 에어컨 생산량이 작년 대비 약 3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설 연휴 직후 본격적인 배송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경남 창원 소재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 가동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에어컨 신제품 ‘Q950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4월 초까지 ‘보상교환 특별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입 모델에 따라 최대 30만 포인트와 함께 공기청정기, 압력솥 등을 증정하는 행사다.

LG전자(066570) 역시 3월 말까지 ‘2016 LG 휘센 듀얼 바람 대축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입 제품에 따라 최대 70만 원의 캐시백 혜택 등을 제공한다. 공기청정 필터를 무료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삼성·LG전자의 TV 마케팅 경쟁도 뜨겁다. 두 회사는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과 기업설명회를 통해 1분기 TV 시장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는 마케팅 전략을 짰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29일까지 SUHD TV 60형ㆍ55형ㆍ50형 ‘JS720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는 ‘삼성전자 S 골드러시 SUHD TV 집모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SUHD TV 또는 UHD TV 제품과 최신 사운드바를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49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내놨다.

LG전자 역시 2016년형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내놓고 이달말까지 ‘새 TV 첫 세일’을 진행한다. 신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50만 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구매할 때 사운드 바를 함께 구매하면 최대 3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1분기는 가전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된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은 그해 가장 낮은 1400억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의 경우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가 62억 적자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업계는 1분기 보릿고개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3분기 대형 이벤트인 올림픽이 예정된 만큼 1분기 실적에서 선방한다면 올해 괜찮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Q9500’을 소개한 디지털 영상이 지난달 31일 공개 일주일만에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이날 마포구 동교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일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시 성산동에 위치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컨 공장에서 올해 신제품인 ‘휘센 듀얼 에어컨’을 분주히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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