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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서 관광비자로 종교활동 한 한국인 2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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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6.10.12 18: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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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신학교서 적발…카트만두 이민국으로 이송
네팔 당국, 비자 규정 위반 조사…강제추방 검토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관광비자로 네팔에 입국한 한국인 24명이 현지에서 종교 교육과 선교활동에 참여한 혐의로 체포됐다. 네팔 당국은 이들이 비자 발급 목적과 다른 활동을 했다고 보고 강제추방을 포함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네팔 국기. (사진=AFP)
네팔 국기. (사진=AFP)
10일(현지시간) 네팔 현지 매체 라토파티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전날 동부 모랑 지역 순다르하라인차에 있는 기독교 교육기관 ‘네팔 뉴커버넌트 칼리지’에서 한국인 24명을 체포해 이민국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종교 교육과 훈련, 선교활동 등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당국은 해당 교육기관에서 종교 수업과 훈련, 졸업식 등을 명목으로 선교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감시를 강화해 왔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한국인들이 관광비자 체류 목적에 어긋나는 종교활동에 참여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국인 중에는 한국의 종교단체 ‘러브 네팔 미션’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단체는 네팔 뉴커버넌트 칼리지의 운영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교육기관은 정부의 정식 교육기관 허가 없이 운영되다가 ‘라트나 침례교 재단’이라는 종교 신탁법인으로 등록됐다.

현지 당국은 한국인들이 과거에도 이 지역을 방문해 종교활동에 참여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네팔에서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의 종교 교육과 훈련, 포교활동 등이 제한된다. 현지 당국은 체포된 한국인들이 관련 규정을 위반했는지 추가 조사한 뒤 강제추방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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