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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내달 8일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놨다.
트랜치(만기)는 2년물 1000억원, 3년물 15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구성했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이달 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내달 8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 업무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이번 발행은 키움증권의 신용등급 상향 이후 첫 공모 회사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키움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0(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신용평가사들은 키움증권의 시장지위가 업계 상위권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온라인 주식거래 중개를 기반으로 상품운용과 IB(투자은행)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한 점이 반영됐다.
이혁진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영업순수익 점유율은 7.3%로 업계 5위를 기록했다. 기존 상위 5개사 수준에 도달한 것”이라며 “자본 규모는 피어 그룹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열위하나 대규모 이익 축적에 힘입어 2025년말 6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크게 증가하며높은 자본 성장률을 시현했다”고 했다.
발행어음 사업 확대는 자금 조달 다각화가 가능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사업 확대에 따른 영향은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발행어음 인가를 취득한 바 있다.
발행어음 인가 이후 자금조달 다각화가 가능해지고, 운용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수진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발행어음 북(book)을 통한 기업금융 투자 확대는 IB부문 영업확대에도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발행어음 운용 확대 과정속에서 리스크 관리와 경쟁력 확보가 병행되면 추가적인 시장지위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위험인수성향의 급격한 확대는 재무안정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발행어음 확대가 회사의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사업 초기에는 저위험 저수익 단기자산 중심으로 운용이 이루어질 전망이지만 기업금융 및 모험자본 공급 의무로 인해 위험 익스포저가 확대될 가능성이 내재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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