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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드림 행사는 현대차그룹의 최고위 경영진들이 일반 고객들을 직접 만나 비판여론을 경청하고 오해는 불식하는 소통의 장이다. 권 부회장은 현대차 경영진 중 지난달 27일 첫 주자로 나선 김충호 현대차 사장에 이어 두번째 인사이다.
이 행사에는 총 1192명이 응모했는데 절반 이상이 자동차와 전자, 산업공학 등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이었다. 이 중 선발된 75명의 고객은 이날 오전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제네시스의 자율주행기술과 맥스크루즈 정면 충돌테스트 등을 체험한 뒤 오후 6시 30분부터 권 부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추가로 학생 100여명과 직장인 고객 30여명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과 참석자들간의 대화에선 자율주행차량과 친환경차 기술, 고성능 차량 등 기술력과 향후 연구개발(R&D) 계획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자 대부분이 이공계 대학생들이어서 기술관련 질문이 많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친환경차와 관련해 “전기차는 주행거리 개선이 핵심으로 미래전지로 꼽히는 전고체 전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쯤에는 고도 자율주행이, 2030년쯤에는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중장기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국내영업본부 곽진 부사장과 디자인 총괄 피터 슈라이어 사장 등 각부문의 대표 경영진과 고객간의 간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