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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성과급 기준, '영업이익 10%'로…임직원 97%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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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7.01 13:40:33

삼성전기, 지난달 18~30일 OPI 산정 방식 투표
9343명 중 9068명 찬성…내년 초부터 적용
삼성전자 DS부문 이후 계열사 첫 제도 개편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기가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산정 방식을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 중심에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변경한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임직원 대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기존 EVA 20% 산정 방식과 영업이익 10% 재원 활용 방식으로의 변경을 묻는 방식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총 선거인수 1만2886명 가운데 9343명(투표율 72.5%)이 참여해 9068명(97.1%)이 ‘영업이익 10%’ 방안에 찬성했다. 기존 EVA의 20%를 유지하는 방안을 투표한 임직원은 275명으로 2.9%에 그쳤다.

삼성전기는 내년 초 지급하는 OPI부터 기존 EVA 20% 대신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산정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초과했을 때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것으로,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OPI 재원을 기존 EVA에서 영업이익 기반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삼성전기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EVA 기준의 OPI 산정방식이 회사 실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고, 이에 이번 투표가 진행됐다. 삼성전기는 2023년 영업이익 6000억원이상을 기록하고도 OPI 지급률이 연봉의 1%에 그쳤고, 2024년과 2025년에도 OPI 지급률(5∼6%)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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