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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CT, 韓 기업 최초 ‘필리핀 핀테크 얼라이언스’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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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6.06.02 14:55:31

필리핀 중앙은행 등과 협력 확대 기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 금융기술사 PFCT가 한국 기업 최초로 필리핀 최대 핀테크 협의체인 ‘필리핀 핀테크 얼라이언스(FinTech Alliance PH, 이하 FTA PH)’에 가입했다.

FTA PH는 마야, 고타임, 지캐시, 비자 등 필리핀 리테일 디지털 금융 거래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금융기관과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산업 협의체다. 필리핀 중앙은행을 비롯한 금융 규제기관과 함께 오픈파이낸스, 디지털 결제, 금융포용 정책 등을 논의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자료=PFCT)
PFCT는 지난 3월 필리핀 현지에서 FTA PH 관계자들과 만나 금융 특화 버티컬 AI 인프라 ‘에어팩(AIRPACK)’을 선보이고, 이를 활용한 국내외 금융 인프라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또 현지 금융 환경에 적용 가능한 기술 활용 방안을 제시한 결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FTA PH 가입 승인을 받았다.

PFCT는 이번 가입을 계기로 필리핀 금융기관과 규제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필리핀 주요 신용평가사, 디지털은행, 할부금융사 등과 사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팩은 금융 특화 버티컬 AI 인프라로, 신용평가부터 리스크 관리, 대출 운영까지 여신의 전 과정을 AI 중심으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모바일 이용 기록, 전자상거래 활동, 디지털 결제 데이터 등 비정형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하도록 돕는다.

PFCT는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금융시장의 핵심 과제를 ‘데이터 부족이 아닌 데이터 해석의 문제’로 보고 있다. 디지털 금융 이용자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기존 신용평가 체계만으로는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Thin-filer)나 금융소외계층을 충분히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남아 금융시장에서는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는 대안대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대안대출은 전통 신용정보 외에도 모바일 사용 패턴, 상거래 데이터, 디지털 결제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존 금융 시스템이 포착하지 못했던 고객까지 평가하게 하는 금융 서비스다.

PFCT는 에어팩을 통해 신파일러와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평가 정확도를 높이고, 금융기관이 신용평가부터 리스크 관리, 대출 운영까지 여신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환 PFCT 대표는 “동남아 금융시장의 과제는 데이터를 금융이 이해할 수 있는 신용 정보로 전환하는 것으로, 에어팩은 기존 금융 시스템이 읽지 못했던 데이터를 AI가 해석 가능한 신용 자산으로 전환하는 금융 인프라”라며 “이번 가입을 계기로 현지 금융기관과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동남아 시장 전반에 AI 신용 인프라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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