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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MBK·UCK, 메디트에 1400억 추가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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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I 2025.09.04 17:55:22

실적 악화에 재무약정 미충족하자
대주단 협상 위해 지분 투자 단행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가 구강 스캐너 업체 메디트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메디트의 실적 부진으로 대주단에 약속했던 재무 요건을 일부 충족하지 못하면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디트 주주인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 창업주인 장민호 고려대 교수 등 특수관계인은 메디트에 추가 에쿼티(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정확한 투자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4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메디트는 3D 구강스캐너 및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MBK파트너스가 지난 2023년 UCK파트너스가 보유하던 지분을 2조4250억원에 인수했고, 이후 UCK파트너스도 추가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메디트 지분은 MBK파트너스 70%, UCK파트너스 18%, 나머지 12%는 장 교수 등이 나눠 갖고 있다.

메디트 인수 당시 MBK파트너스는 9000억원 규모 인수금융을 일으켰다. 대주단으로는 우리은행, 삼성증권 등 금융사 40여곳이 합류했다. 이때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을 6.5배 이하로 유지하는 재무 약정을 체결했는데, MBK 인수 후 실적 악화로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약정 위반 우려가 불거졌다.

이번 추가 지분 투자는 대주단의 웨이버 발급에 대비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웨이버란 대출 약정 위반시 대주단이 그 위반을 면제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대주단의 3분의2 동의를 얻으면 웨이버가 발급되는데, 메디트는 오는 10월 웨이버를 앞두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메디트 주주들과 대주단 사이 웨이버 발급 이전에 사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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