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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유암코 회사채 수요예측에 2兆 넘는 자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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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I 2025.07.22 17:18:26

부실채권 투자 관리 전문기업 유암코
3000억원 회사채 공모에 2조1700억원 주문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 열어둬
“NPL·CR 부문 균형 관리…재무지표 우수”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부실채권(NPL) 투자 관리 전문기업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조원이 넘는 수요를 끌어모았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총 3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조1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회사는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한도를 열어뒀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2년물 350억원 모집에 5300억원, 3년물 1900억원 모집에 1조800억원, 5년물 750억원 모집에 5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유암코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7bp, 3년물 -6bp, 5년물 -7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유암코는 이달 3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키움증권, 부국증권이다. 인수단에는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DB증권, LS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유암코는 2009년 국내 6개 시중 금융기관(신한·국민·하나·기업·우리·농협은행)의 공동 출자로 설립된 민간 부실채권 투자·관리 전문 회사다. 6개 금융사가 각각 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수출입은행이 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유암코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NPL 투자시장 내에서 최상위권의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수익성부터 자본적정성, 재무융통성 등 전반적 재무지표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NPL 부문과 CR(기업구조조정) 부문 간 균형을 맞추어 관리할 계획인 점을 감안할 때 자본적정성이 현재의 우수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며 “NPL부문에서의 수위의 시장지위 등 사업경쟁력 감안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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