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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8(가칭)이 최소 1000달러(원화 약 114만6500원)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 외신들은 “아이폰8 가격이 1000달러대로 책정될 것”이라며 “올해 가을 아이폰8을 사려면 지금부터 저축하라”고 조언했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최고가인 969달러(256GB 아이폰7플러스) 보다 비싼 것이다. 만약 아이폰8 가격이 1000달러부터 시작된다면 넉넉한 저장공간을 갖춘 버전은 수백달러가 더 비싸기 때문에 맥북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된다.
아이폰8 가격이 비싸진 이유는 패널 때문으로 분석된다. 패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아이폰8에는 기존 PCD(액정디스플레이) 패널이 아닌 5.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옆면은 스테인레스스틸, 뒷면은 유리로 덮힐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폰 전면 하단에 위치한 홈버튼과 지문 센서가 디스플레이 내부에 내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버튼 뿐 아니라 베젤(테두리)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외에 3차원(3D) 이미지를 실공간에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무선 충전 기능 등이 들어갈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애플이 고급 아이폰을 내놓게 된 배경에는 아이폰7 플러스가 론칭한지 3개월 만에 품절되면서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테스트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수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또 라이벌 삼성전자보다 혁신을 하면서도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내려면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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