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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도입에…기대감 커지는 'K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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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기자I 2026.03.04 15:05:24

일상생활·산업용서 로봇 확대 분위기에 기대감
디스플레이 위상 ↑에 '변형 용이·고화질' OLED 주목
삼성D·LGD, LTPO 기술력으로 저전력 강점도 한몫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일상 생활부터 산업 현장까지 ‘피지컬 AI’ 확대 움직임이 일면서, K디스플레이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1월 'CES 2026'에서 선보인 'AI OLED 봇'.(사진=삼성디스플레이)
4일 업계에 따르면 피지컬 AI 도입이 디스플레이의 위상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통적으로 디스플레이가 TV 등에선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하나의 수단이었지만, 휴머노이드는 핵심 인터페이스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이 인간처럼 감정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디스플레이가 소통 창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각 회사 입장에서는 피지컬AI용 OLED 사업이 순항을 이어갈 경우, 스마트폰과 TV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성과가 낼 수 있어서다.

OLED는 피지컬 AI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는다. OLED는 액정처리장치(LCD) 대비 형태 변형에 유리해 로봇의 팔, 다리 등 곡면에 적용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LCD와 비교했을 때 명암비 표현 등에서 우위를 점하는 부분도 유리하다.

아울러 양사가 추진하고 있는 저온 다결정실리콘 산화물(LTPO) OLED를 통해 로봇의 소모 전력을 절약할 수도 있다. LTPO OLED는 저전력과 고주사율이 특징인 패널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이를 안정적으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두 회사는 OLED 패널을 로봇에 적용해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CES 2026에서 연 고객사 부스에서 7인치 플라스틱 OLED(P-OLED)를 적용한 곡면 휴머노이드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P-OLED는 기판 소재가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인 패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SE 2026에서 13.4인치 OLED 탑재한 소형로봇 ‘AI OLED 봇’을 공개했다. 회사는 해당 로봇을 통해 대학에서 학생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강의실의 위치를 안내하는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OLED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력이 중국 등 타 국가에 비해 강한 만큼 새로운 수요처에서 유리할 것”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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