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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먼 CEO는 5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며칠 안에 새로운 것을 많이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있다”고 언급했다. GPT-5의 출시는 수개월 전부터 예고되어 왔으며, 이번 발언은 사실상 출시 임박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GPT-5가 출시된다면, 이는 2024년 5월 공개된 GPT-4o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이뤄지는 주력 모델의 세대교체다. 그간 오픈AI는 수학과 논리 사고에 특화된 ‘o1’ 시리즈 등을 선보였지만, 이미지 생성, 음성 대화 등 챗GPT의 멀티모달 기능 전반을 담당한 모델은 여전히 GPT-4o였다.
GPT-5는 기존 GPT-4o처럼 즉답형 AI와 o1처럼 심층 추론형 AI의 기능을 통합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빠르게 답하거나, 복잡한 문제에는 충분히 사고한 후 답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이상 모델을 고르지 않아도 되는 직관적인 AI 사용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실제로 오픈AI 고위 관계자들은 GPT-5가 특정 상황에서 어떤 모델이 가장 적합한지 스스로 판단해 선택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복잡한 문제에는 심화 모델을, 단순한 질문에는 경량 모델을 자동으로 적용함으로써 속도와 품질을 모두 잡는 전략이다.
GPT-5의 세부 성능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기술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GPT-5를 사전 시험한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수학 및 프로그래밍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다만 GPT-3에서 GPT-4로 넘어갈 때처럼 비약적인 도약은 아닐 수도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알트먼 CEO가 팟캐스트나 엑스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공개한 챗GPT-5의 우월한 성능에 대한 예시가 의외로 평범(?)했다는 것 역시 기대감을 깎는 요소다. 알트먼 CEO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GPT-5가 자신이 처리하기 힘들었던 이메일을 쉽게 처리해줬거나 GPT-5가 추천한 AI 관련 TV 프로그램 리스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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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메타(Meta)는 지난 4월 공개한 신형 모델 ‘라마4’(LLaMA 4)의 성능 저하로 비판을 받았고, 이로 인해 초지능(ASI) 전담 조직 신설, 인재 영입 등 대대적인 AI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GPT-5 역시 오픈AI의 기술력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6년 만에 새로운 ‘오픈 웨이트’ 모델인 ‘GPT-oss-120b’와 ‘GPT-oss-20b’ 을 공개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사용자가 모델 파라미터 가중치를 직접 다운로드 받아 로컬 환경이나 클라우드에서 자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개방형’ 인공지능(AI) 모델이다. 오픈AI는 그동안 오픈AI 개발자만이 통제할 수 있는 폐쇄형 시스템만을 제공해왔으나 올 1월 딥시크가 오픈소스 모델인 ‘R1’을 공개한 후, 전략을 일부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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