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7% 내린 40649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15% 상승한 5480선을, 나스닥지수는 0.50% 오른 16968선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1월 5일 열리는 미 대선을 약 두 달 앞두고 이날 밤 열리는 첫 대선 TV 토론을 주목하며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월가에서는 대선 전까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경기 침체 우려와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혼재된 가운데, 시장은 오는 17~18일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행보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오라클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애플(AAPL)은 신규 모델 ‘아이폰16’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의 과징금 부과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