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英 '연봉킹'된 아스트라제네카 CEO

이광수 기자I 2021.08.19 22:53:09

파스칼 소리오 AZ CEO `250억` 1위
2위 브라이언 캐신 엑스페리언 CEO보다 50%이상 많아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하이페이센터가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 CEO의 지난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최고액 수령자는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소리오의 작년 연봉은 1545만파운드(약 250억원)로 2위인 브라이언 캐신 엑스페리언 CEO의 연봉인 1030만파운드(약 166억원)보다 50%이상 많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몇 안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다. 항공과 여행, 면세 업종등이 코로나19 셧다운으로 피해를 볼 때 오히려 활황을 누렸다.

런던거래소 시가총액 100대 기업 CEO의 작년 연봉 중간값은 269만파운드(약 43억원)로 2019년 325만파운드(약 52억원)보다 17% 감소했다. 소리오의 연봉은 영국 상근 노동자들의 연봉 중간값보다 489배, 아스트라제네카 상근 노동자들의 연봉 중간값보다 197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하이페이센터는 “최고 연봉을 억제하고 극단적 소득격차를 조절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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