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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사망 상황이 벌어져 오전 9시께 질본에 상황 보고와 설명을 했지만 질본에서는 보도자료 자체가 나가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질본은 지자체가 상의 없이 보도자료 등을 배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했고, 타 시도에서 유사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지자체에서 책임을 질 수 있으면 하되, 가급적이면 일방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참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국장은 “오전 브리핑에서는 제약회사를 포함해 약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오후 브리핑에서는 제약회사가 포함된 발표가 이뤄져 질본에 항의, 중앙대책본부 회의 때 정식으로 건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혼란을 초래하는 등 유사한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 일관된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2일 현재까지 제주도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례는 1건이 확인됐으며, 이와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도민 188명 중 2명은 주사 부위에 멍 자국이 생기거나 몸살 기운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
한편 질병청은 2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제주 사망자가 맞은 백신의 로트번호는 ‘지씨플루코드리밸런트 Q60220030’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