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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지난 5년간 이끌었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의 퇴임에 따라 뵨 하우버 사장은 8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됐지만, 일신상의 사유로 부임이 어려워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초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동에 제약이 있는 가운데 뵨 하우버 사장이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기존 업무를 마치고 격리기간 등을 거쳐 한국에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가 대표로 부임한 지 5일 만에 임명을 돌연 취소한 것이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사장 직무대행 기간과 새로운 대표 임명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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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역량이 뛰어난 김지섭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신속하게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측은 “김 부사장이 본사 근무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에 18년간 재직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왔다”고 강조했다.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 부사장은 “중책을 맡게 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메르세데스-벤츠를 성원해주시는 국내 고객들에게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