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예멘 근해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로 수십명의 아프리카 난민이 사망했다.
AP 통신이 4일(현지시간) 예멘 보안 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난 2일 예멘 근해에서 150명 이상의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선박이 전복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곳은 예멘 샤브와 주의 해상이다. 선박 탑승객 대부분은 소말리아인이며 사망자 중 5명의 여성과 어린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해역은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과 예멘 사이에 위치했다. 걸프 지역 석유국으로 향하는 난민선의 주요 이동 경로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