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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등 현지매체는 24일(현지시간) 온라인 결제업체 스트라이프(Stripe)가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 등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1만여개 소매업체를 상대로 거래를 하고 있는 스트라이프는 비트코인 결제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 가운데 하나다.
최고경영자(CEO) 톰 카를로는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이 교환수단보다 자산에 가깝게 진화했다”며 “가격 변동성이 심해 안정적인 교환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최근 극심한 가격 변동 때문에 투기 문제, 거품 논란 등을 겪고 있다. 지난해 초 1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연말 1만9000달러를 넘어서며 폭등하더니, 최근에는 1만 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스트라이프 외에도 게임업체인 스팀 역시 지난해 12월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더이상 받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