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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8월의 월간 매입량(65만 온스)를 상회하는 규모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23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다. 앞서 지난 8월 말 금 보유량은 7673만 온스(약 2386.57톤)였다.
반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소폭 감소했다.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4003억 달러로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국가외환관리국 측은 “9월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과 주요국 통화정책의 영향을 받아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고 글로벌 주요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환율 변동 및 자산 가격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 규모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신성장 동력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외환보유액의 기본적 안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달간 국제 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와인드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기준 금 선물 가격은 지난 한 달간 6.52% 하락했다.
HSBC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과 유가 상승 등을 이유로 금값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HSBC는 올해 금 평균 가격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4560달러에서 4490달러로 낮췄다. 내년도 전망치는 4925달러에서 4825달러로 하향했다.
이는 금리인상 및 채권 수익률 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이자가 없는 금의 투자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HSBC 이코노미스트들은 미 연준이 올 12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금융권에서는 장기적으로 금값의 하단이 단단하게 지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치방크 연구에 따르면 상품투자자문사(CTA)들이 보유한 매도 포지션은 2021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저점을 경신하지 않는 핵심 원인으로 중국 등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수세를 꼽고 있다. 숏포지션의 고갈과 함께 가격 반등 신호가 강해지면서 현시점이 저점 매수의 적기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이 이처럼 금 하락세에도 매입량을 늘리는 건 탈달러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대응 차원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조치를 목격한 중국은 미 국채 등 자국의 달러화 자산이 외교 갈등시 인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지정학적 위험에서 자유롭고 특정 국가 통제를 받지 않는 금 비중을 적극 확대하고 있단 분석이다.
또한 위안화의 글로벌 결제 비중을 늘리고 브릭스(BRICS) 중심의 새로운 무역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대응이란 분석도 있다. 위안화의 신용도을 뒷받침할 담보로서 금을 활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인민은행의 금 매입 확대로 위안화의 신용도와를 제고하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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