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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앞서 지난 8월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뒤 10월 중순에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이 치열하게 경합했으며, 일부 회사는 대표가 직접 PT에 나서는 등 의지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KB증권이 최종 라운드까지 경쟁했고, 외국계에서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JP모간·UBS·모간스탠리가 숏리스트로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관사 선정의 핵심 기준은 ‘높은 몸값에 대한 설득력’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신사가 시장에서 기대하는 기업가치는 약 10조원으로, 공모 규모는 1조원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무신사가 목표하는 밸류에 부합하려면 해외 대형 기관투자자 대상 자금 유치가 필수적이다. 이번에 선정된 4곳의 주관사가 모두 글로벌 네트워크를 폭넓게 보유하고 있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의 IPO 시점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