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로나 영향…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조건 변경

강경래 기자I 2020.09.15 20:36:28
사진 출처 : AFP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합병을 앞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그룹(푸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합병 계약 사항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현금 지출을 줄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합병 계약 변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 변경에 따라 FCA는 주주 특별 현금배당 규모를 기존 55억유로(약 7조 7000억원)에서 29억유로(약 4조원)로 줄일 예정이다.

또 PSA는 합병 작업을 마무리할 때까지 자회사 포레시아 기업 분할을 연기하기로 했다. 푸조와 시트로엥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PSA그룹은 그동안 경영 효율화를 위해 포레시아 분사를 추진해왔다. 다만 양사는 50대 50 합병 비율 등 기존 계약 근간은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변경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관련, 합병 이후에도 현금유동성 등 재무 구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가 합병한 후 사명은 ‘스텔랜티스’로 바뀐다. 내년 상반기에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면 연간 9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4위 자동차 회사가 된다.

`코로나19` 비상

- 전국 교정 시설 코로나 누적 확진자 1238명…동부구치소 10명 추가 - “담배 피우고 싶어”…코로나 격리 군인, 3층서 탈출하다 추락 - 주 평균 확진자 632명, 거리두기 완화 기대 커졌지만…BTJ열방센터 등 '변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