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관위와 최고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이 전 총리를 비롯한 네 명에 대한 전략공천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첫 번째 전략공천 발표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의 강력한 차기 대권주자로서 역시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대결한다. 민주당이 1호 전략공천 후보로 이 전 총리를 지명한 것은 ‘1호’라는 상징성을 부여했다는 분석이다. 이 전략기획위원장은 이 전 총리에 대해 “국민의 신뢰를 많이 받고 있으며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의지를 보인 점 등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김포갑이 지역구인 김 의원을 약세 지역인 경남 양산을에 전략공천한 것은 PK지역 선거를 진두지휘하라는 뜻이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남양주병 후보가 된 김용민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인사로 지난 7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지역구인 고양병에 전략공천된 홍정민 변호사는 민주당의 여섯 번째 영입인재다.
민주당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 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던 경기 의왕·과천, 경기 김포갑, 서울 동작을 등 8곳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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