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도비시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직후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로 치솟으며 외국인의 매도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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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 중 열린 금통위에선 금통위원 6명 중 신성환 위원 1명만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금융안정 상황이 우려되지만 GDP갭(실질GDP와 잠재GDP 차이)이 상당 폭 마이너스(-)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에선 만장일치 동결 컨센서스 대비 금리인하 소수의견 1명이 나온 이번 금통위를 놓고 도비시(비둘기파)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시장에선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했지만 신 위원의 소수의견이 등장하면서 금통위 자체만 놓고 보면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시장 금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해외 헤지펀드 관계자는 “대미 투자협상의 내용이 250억달러 8년 분납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촉발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만 7111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170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55분 기준 장외시장에서는 현물도 434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앞선 해지펀드 관계자는 “금통위는 도비시했지만 결국 대미 투자협상 불확실성이 금리와 환율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협상이 해결돼야 환이든 금리든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2.6%대의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매수하기 나쁜 금리는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다른 국내 채권 운용역은 “2.6%대의 3년물 금리만 놓고 보면 인하 기조가 지속된다는 전제 하에서 나쁠 게 없다”면서 “수급 측면에서도 연말이라 연초, 연중 대비 우호적”이라고 봤다.
한편 이날 오후 3시5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39.8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중 한때 1441원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고가 기준 지난 4월 29일(1441.5원) 이후 약 6개월 만의 최고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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