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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로 코어위브는 AI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게 됐다. 코어위브는 코어사이언티픽의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통해 총 1.3GW(기가와트)의 전력 용량과 부지 자산을 확보하게 되며, 향후 1GW 추가 확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100억달러 규모의 향후 임대 비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2024년 파산 절차를 마치고 나스닥 시장에 재상장한 이후, 비트코인 채굴 중심에서 벗어나 고성능 컴퓨팅 업무로 사업을 전환해 왔다.
양사 주가는 인수 보도 이후 크게 출렁였다. 코어위브 주가는 이날 약 4% 하락했고, 코어사이언티픽 주가는 약 20% 급락했다. 지난 6월 말 인수 논의가 처음 보도되자 양사 주가는 나란히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코어사이언티픽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코어위브 주식 0.1235주를 배정받게 되며, 이는 주당 20.40달러의 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보도 이전 종가 대비 약 66%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코어사이언티픽 주주는 합병 법인의 지분 10% 미만을 보유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