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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민간 CCTV 보안인증 본격화… 사생활 보호 수준 제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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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5.06.12 17:04:05

7월부터 민간 영상기기 보안 인증 개시
정부도 관련 법제화 추진 중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가 오는 7월 1일부터 민간 부문의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IP카메라, NVR 등)를 대상으로 보안인증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이는 최근 증가하는 영상정보 유출 사고와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응하고,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공공부문에서는 이미 2023년 3월부터 TTA 보안인증 제품 도입이 의무화된 반면, 민간 시장에서는 보안인증 제품 보급률이 여전히 저조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민간 주요 시설에 대해서도 보안인증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률 제정을 추진 중이다.

TTA는 공공부문에서 축적한 인증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영역에 맞춘 새로운 보안인증 기준을 마련했다. 해당 기준은 국내외 기술 규격과 보안 표준을 참조해 구성됐으며, 정보통신·산업계·학계·법조계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객관성과 실효성을 강화했다.

TTA는 민간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오는 6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는 ‘테크데이(Tech Day)’를 통해, 민간 영상보안 산업계와 물리보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보안인증 제도의 취지와 인증 절차, 기준, 시험 방식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민간 보안인증 서비스는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장소에 설치된 CCTV 보안 수준을 높이고, 사생활 침해 예방과 정보 유출 방지를 통한 디지털 사회의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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