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를 비롯해 유상범 의원,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이성배 대변인까지 네 사람이 자비를 들여 하와이로 향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며 “국민의힘의 분열을 막고, 보수 대통합의 문을 열기 위해서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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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의원은 “보수의 가치는 품격과 절제, 책임과 단합이다. 서로에게 다리를 놓지 못할망정, 공들여 쌓은 다리를 매도하고 걷어차서는 안 된다”며 “(한 전 대표의) 이번 말씀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 유세 중 “아직도 저 구태 친윤들은 제 탓을 하고 싶어 한다”며 “홍준표 찾아서 네 명이서 당 돈으로 하와이 여행 가고, 그렇게 띄웠던 한덕수는 어디 갔는지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에게 당을 넘기겠다고 뒤로 야합을 시도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부정선거 영화를 보고, 김건희 여사는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이러면서 어떻게 이기느냐”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특사단이 미국 하와이를 찾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했으나 선대위 합류는 결국 불발됐다.
다만 일각에서 불거진 홍 전 시장의 더불어민주당 합류설에 대해선 유 의원은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