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에 발묶인 제주공항 미탑승자 1000명…이날 모두 수송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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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기자I 2018.02.06 22:34:19
△ 6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과 함께 폭설이 내려 활주로가 한때 폐쇄돼 항공편이 결항하고 회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설과 돌풍으로 비행기 결항이 발생하면서 탑승객 1000여명이 제주공항에 발이 묶였다. 정부는 남아있는 정기편과 임시편을 통해 이날 대부분의 미탑승객을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이날 운항이 계획됐던 항공편 총 428편 중 119편이 결항했으며 현재 1000여명의 미탑승자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229편은 운항을 마쳤다.

현재 제주는 간헐적으로 눈이 내리고 있으며 윈드시어(돌풍)·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저시경 특보는 오후 3시부터 해제됐고 강풍 경보는 오후 8시 15분을 기점으로 해제됐다. 한때는 눈이 너무 많이 쌓이면서 제주공항 활주로는 이날 오후 12시 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현재 활주로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항공기 운항과 이착륙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행기가 결항된 예약승객은 정기편의 남아있는 좌석을 활용하거나 임시편을 배정해 계속해 수송하고 있다. 나머지 승객들도 현재 운항이 예정돼있는 비행기를 통해 대부분 이날 제주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9시부터는 김포공항으로 떠나는 비행기가 김포공항 심야 운항제한시간인 오후 11시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관세 시스템을 전환했다. 다만 본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1편, 제주항공 3편, 진에어 1편, 티웨이항공 1편은 오후 11시를 넘어 도착할 예정이어서 목적지를 인천공항으로 바꿨다. 이 항공편 탑승객들은 항공사가 대절한 전세버스와 심야운행버스를 타고 서울역, 강남역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심야시간대에 공항에 체류하거나 대기하는 승객들이 발생할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 이 경우 모포·생수 등 구호물품을 승객들에게 지급하고 공항경찰대와 협조해 치안 유지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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