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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한화리츠, 회사채 수요예측서 두배 몰려…아쉬운 발행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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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I 2026.08.28 1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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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츠, 28일 2000억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
1년물 1500억·1.5년물 3150억 등 총 4650억 몰려
대규모 차입·변동금리 리스크 부각에 가산금리는 훌쩍 뛰어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한화리츠(45180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훌쩍 넘는 자금을 끌어 모으며 물량 확보에는 성공했다. 다만 대규모 신규 자산 편입에 따른 차입 확대 우려 등이 겹치면서 발행 금리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오렌지센터 전경.(사진=젠스타메이트)
오렌지센터 전경.(사진=젠스타메이트)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리츠는 이날 진행한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46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 보면 1년물 1500억원, 1.5년물 3150억원이다. 당초 한화리츠는 총 2000억원의 자금 모집을 목표로 했다.

모집액을 웃도는 자금이 몰렸음에도 금리 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모집액 기준 가산금리는 1년물 플러스(+) 20bp(1bp=0.01%p), 1.5년물은 플러스(+) 17bp 수준으로 나타났다.

뚜렷한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금리가 크게 튀면서 향후 조달 비용에 대한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한화리츠의 수요예측 금리 조건을 두고 신규 자산 편입에 따른 급격한 빚 증가와 펀더멘털 방어력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리츠는 지난 6월 3500억원 규모의 오렌지센터를 매입하면서 소요 자금 전액을 차입으로 조달하는 강수를 뒀다. 이로 인해 올해 4월 말 8034억원이던 총차입금은 1조1681억원으로 급증하고, 124.5% 수준이던 부채비율은 178%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여기에 전체 차입금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이 69.1%에 달해 시장금리 변동에 취약하다는 점 역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금리 베팅을 제한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조달금리 상승 환경과 맞물릴 경우 눈덩이처럼 불어난 차입금 탓에 금융비용이 다시 급증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2026년 6월 신규 자산 편입 시 전액 차입 조달하며 차입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며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변동금리 차입 비중이 다소 높고 순차입 규모가 증가하여 금융비용 부담은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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