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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보잉↑·록히드마틴↓…F-47 전투기 수주 여파에 엇갈린 주가 흐름 지속

정지나 기자I 2025.03.24 22:31:0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보잉(BA)과 록히드마틴(LMT)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간) 차세대 전투기 F-47 수주 결과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보잉은 21일 발표된 F-47 프로그램 수주에서 승리하면서 주가가 3.1% 상승해 약 4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더했으며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도 2.67%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수주에서 탈락한 록히드마틴 주가는 21일에만 5.8% 급락해 시가총액 약 60억달러가 증발했으며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2.55% 추가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F-47은 기존 F-22를 대체할 차세대 6세대 전투기로, 미국 공군이 향후 수십 년간 운영할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이 전투기는 제작 및 유지·보수 비용이 수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수주 기업에 장기적인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셰일라 카야오글루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이 보잉의 주당순이익(EPS)을 0.25달러 가량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카야오글루 애널리스트는 보잉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220달러로 제시했다.

록히드마틴은 연평균 29%에 달하는 항공부문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 실패로 인해 연간 4억~5억달러의 순이익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널드 에프스타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이날 록히드마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685달러에서 485달러로 대폭 낮췄다. 그는 “F-47 수주 결과는 예상 밖이며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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