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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지난 10~13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코로나19 국민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절반 이상 정지된 것으로 느낀다’는 응답은 59.5%였다. 지난 1월31일~2월4일 진행했던 첫 조사(48%)보다 10%포인트 늘어났다. 일상에 변화를 느끼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곳은 직장이다.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크게 늘었고, 불필요한 회식이나 출장은 자제하는 분위기가 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전면적 재택근무는 해제됐지만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는 모습은 일상이 됐다. 회식은 사라졌고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자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덩달아 야근도 줄었다. 직장 내 동호회 같은 소모임 활동도 정지됐다. 직장인 이지훈(36·남)씨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완화됐다지만 아직 직장 내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면서 “코로나 이후 불필요한 회식이 줄어든 분위기는 반갑다”고 말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외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 일쑤다. 환자가 주로 방문하는 병원이나 약국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출입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고 이동인구가 많은 대부분 건물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 일부 건물에서는 코로나19 유증상자 출입을 막기 위해 출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있다.
마스크 수요 폭증은 여러 기현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마스크 가격은 기존 가격보다 3~4배는 올랐고, 이 마저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약국과 대형 마트 등 마스크 판매처에서는 마스크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결국 정부는 출생연도별로 날짜를 정해 1인당 하루 두 개씩의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기에 이른다.
생필품을 살때는 마트에 직접 가기보다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한다. 음식점에 직접 가서 외식을 하기보다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경우가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7.5% 감소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34.3% 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본격화된 3월 매출액은 감소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집콕족(집에만 머물러있는 사람)`과 `나홀로족` 역시 크게 늘었다. 밖에 나가지 못하면서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 400번 저어서 만드는 달고나 커피가 큰 인기를 끌었고 헬스장 등을 가지 못하면서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혼자 운동하는 홈트레이닝 역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2일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복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개인의 일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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