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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주년 '로봇' 살핀 이재용…삼성 미래 먹거리 직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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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6.10.27 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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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R&D캠퍼스 RX사업추진실 방문
휴머노이드 개발 힘 싣기…내년 CES서 공개 전망
2030년 AI 자율공장 전환…제조 로봇 도입 추진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4주년을 맞은 27일 로봇 연구개발(R&D) 현장을 찾아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점검했다. 별도의 기념행사나 메시지 대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로봇 사업 현장을 직접 살피며 기술 중심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2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전경 (사진=최오현 기자)
2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전경 (사진=최오현 기자)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위치한 로보틱스경험(RX)사업추진실을 방문했다. 지난 7월 RX사업추진실 출범 이후 첫 현장 방문이다.

이 회장은 이날 연구진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사업화 전략 등을 점검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7’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RX사업추진실은 ‘삼성표 휴머노이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속 조직으로, 지난 7월 미래로봇추진단과 삼성리서치 로봇센터, 생산기술연구소의 로봇 관련 인력을 통합해 출범됐다. 분산돼 있던 기술 역량을 결집해 로봇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이 취임 4주년 당일 로봇 연구 현장을 찾은 것은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로봇 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2030년까지 국내외 제조시설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생산·물류·품질관리 등에 AI를 적용하고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앞서 2024년에도 새해 첫 현장경영 장소로 서울R&D캠퍼스를 선택해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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